안양 KGC의 홈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차전 맞대결이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1-8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84-73으로 승리하고 2차전에서 77-98로 패한 KGC는 

오늘 승리로 6강 PO 전적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그런데 KGC에 악재가 생겼다. 팀의 트윈타워 중 하나이자, 

대체 불가인 오세근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했다. 

3차전 경기 초반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3차전에선 외곽 야투가 잘 터졌지만 평균을 되찾는다고 가정했을 때 

오세근의 이탈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모비스는 3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레이션 테리가 32점을 올렸지만 다시 한 번 외곽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경기를 잡아내야 하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KGC만큼 부상자는 없다는 것. 

효율을 떠나 이대성, 양동근, 박경상이 지키는 백코트도 건재하다. 

전준범이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지만 반대로 한 경기만 터져준다면 

다른 부분에서는 모비스가 우세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테리와 이대성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힘에다 정규시즌 동안 

19승 8패를 기록한 원정 성적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