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승대 임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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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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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포항 감독은 19일 “김승대 임대를 노렸지만 상황이 어렵게 됐다”며 “선수의 원 소속팀인 옌볜FC에서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하면서 임대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옌볜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된 김승대의 상황을 알고 단기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포항이 개막 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족한 공격력이 여전히 고민거리이기 때문이다. 제한된 예산에서 옌볜이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다는 소식에 김승대 임대 영입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가 지난 14일 새 이적료 규정을 발표하면서 모든 계획이 헝클어졌다. 새 규정에선 적자 상태인 구단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4500만위안(약 75억원) 이상을 이적료로 지출할 경우 같은 금액을 중국축구협회에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옌볜으로선 김승대 이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데려올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영입 계획을 취소했다. 자연히 김승대의 임대 이적도 불발됐다.
최 감독은 김승대 영입이 불발된 이상 내부 인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지난 17일 울산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승모가 대표적이다. 최 감독은 “우리 팀에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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