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충격패 속에서도 또 한골… 빅리그에서도 놀라움 보여주는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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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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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유럽축구계에서 팬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어모은 선수는 단연 엘링 홀란드(20)다. 유럽 중소리그인 오스트리아리그의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나서 강호 리버풀, 나폴리 상대 4골을 포함해 8골 1도움의 엄청난 대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홀란드는 빅리그에서도 반드시 통한다”는 확신이 퍼져나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수의 명문클럽들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그의 영입을 노렸고, 결국 분데스리가의 양강 중 하나인 도르트문트가 홀란드를 품에 안았다. 특급 재능이 빅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지 팬들의 기대가 쏠렸다.
이런 홀라드가 빅리그 데뷔 20여 일 동안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5일 독일 브레멘의 베세르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20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16강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1부리그 하위권의 브레멘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0-2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22분 율리안 브란트(24)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양 팀이 한골씩 더 주고받은 끝에 결국 도르트문트는 전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리그 3위로 DFB포칼에서도 호성적으로 노리던 도르트문트로서는 아쉬운 결과지만 대신 팬들은 홀란드의 득점으로 위안을 받았다. 젊은 스트라이커가 빅리그 적응 기간도 없이 데뷔 직후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덕분이다.
홀란드는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달 19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투입돼 불과 34분만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진 쾰른,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데뷔 첫 3경기에서 7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드가 처음이다. 여기에 이날 경기까지 득점을 올리며 4경기 8득점이라는 놀라운 득점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7경기 29골을 기록한 잘츠부르크에서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다.
빅리그 검증까지 사실상 끝내며 다가올 UCL 본선 토너먼트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잘츠부르크는 리버풀, 나폴리에 아쉽게 밀리며 16강에서 밀려났지만 홀란드는 이번 겨울 이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월19일 파리생제르망과의 16강 1차전에 나선다. 마르코 로이스(31), 제이든 산초(20) 등 유럽 정상권 공격진의 지원을 받는 홀란드가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UCL 득점왕 레이스에도 다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이 10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홀란드도 8골을 기록중이라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역전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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