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경기 불만’ KCC, SK와 맞대결에서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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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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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성상 충분히 우승후보 중 하나인 KCC가 후반에 경기 흐름을 뺏기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까?
전주 KCC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에게 77-7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5라운드를 승리로 출발했음에도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정현과 송교창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이정현은 “오늘(1월 31일)은 10점, 20점 차이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3,4쿼터에 우리 팀의 문제점인 볼을 흘리고, 수비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쉬운 득점을 내줘서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며 “그 전에는 그렇게 해서 졌는데 오늘은 이겼다. 우리 팀이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좀 더 경기력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했다.
KCC 전창진 감독도 이날 경기 후 “흐름을 잘 잡아서 승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자꾸 흐름을 놓치고 있다. 1,2쿼터 경기 내용이 좋지만, 3,4쿼터 경기 내용이 항상 좋지 않다”며 “실책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을 빨리 고쳐야 한다. 삼성이 약한 팀이라서 고비를 넘겼지만, 3,4쿼터에 흐름을 내주는 게 아쉽다”고 이정현과 똑같은 후반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KCC는 이번 시즌 전반까지 앞섰을 때 승률 68.4%(1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전반까지 앞선 19경기 중 3쿼터에 역전 당한 건 5번이다. 단순하게 3쿼터 득점에서 열세였던 건 37경기 중 20경기다.
지난달 2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도 전반까지 9점 우위였지만, 3쿼터에 6점 열세에 놓인 뒤 결국 역전패 했다. 26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도 전반까지 1점 앞섰지만, 3쿼터에 3점 차이로 뒤진 뒤 그대로 무너졌다. 삼성과의 경기에선 역전까지 당하지 않았지만, 전반을 14점 차이로 앞섰음에도 3쿼터가 끝났을 때 7점 우위로 바뀌었다.
KCC는 3쿼터에 평균 19.8점을 올리고, 20.1점을 실점하고 있다. 실점은 네 쿼터 중 가장 많다.
KCC는 서울 SK와 맞대결에서도 3쿼터에 평균 23점으로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 두 번이나 연장 승부를 펼치는 등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3쿼터 우위를 점한 팀이 결국 이겼다는 공통점까지 가지고 있다.
KCC는 결국 3쿼터의 약점을 극복해야만 SK에게 승리할 수 있다. KCC는 과연 3쿼터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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