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서 '폭풍성장'한 딘 헨더슨, 잉글랜드 주전 자리도 꿰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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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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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유나이티드 딘 헨더슨 골키퍼.
셰필드 유나이티드 골키퍼 딘 헨더슨(22)이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차기 잉글랜드 주전감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딘 헨더슨은 현재 셰필드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 시즌 2부리그 세필드 소속으로 맹활약한 그는 팀의 EPL 승격을 돕고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헨더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리그 23경기에서 클린시트 8회를 기록해 캐스퍼 슈마이켈, 벤 포스터와 함께 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헨더슨은 기록에서 맨유 주전 데헤아도 뛰어넘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페널티박스 안 슈팅 선방률에서 64%를 기록, 59.6%의 데헤아보다 높았다.
단순 선방률 뿐 아니라 슈팅 위치와 궤적 등도 고려한 '예상 실점 선방'에서도 헨더슨은 평균적인 골키퍼보다 4.54골을 더 막아냈다. 반면 데헤아는 2.65골을 더 내줬다.
헨더슨은 22일(한국시간) 맨시티와 경기에서 아구에로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배를 막지 못했으나 제주스의 페널티킥을 비롯해 스털링과 오타멘디의 슈팅들을 연이어 막아내며 선방쇼를 펼쳤다.
경기 후 영국 BBC는 '딘 헨더슨: 셰필드의 골키퍼가 잉글랜드의 유로대회 골키퍼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헨더슨의 성장에 주목했다.
올 시즌 7라운드 딘 헨더슨은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한 바 있다. 당시 헨더슨은 후반 25분 자신의 정면으로 향한 바이날둠의 발리 중거리슛을 잡으려다 놓쳐 실점하고 말았다. 셰필드는 이 골을 내준 탓에 0-1로 패했다.
경기 후 셰필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헨더슨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와일더는 "최상위 팀에서 플레이하길 원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길 원한다면 그는 더 나아져야 하고 더 집중해야 한다. 그를 감싸고 돌지는 않겠다. 단순히 말해 그는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 제주스의 페널티킥 막아내는 딘 헨더슨.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BBC는 다시 와일더에게 헨더슨이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리버풀전 실점 순간이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물었고, 와일더는 "때로는 고통을 이겨내야 할 때가 있다. 그날 헨더슨이 했던 것처럼"이라고 답했다.
와일더 감독은 "그는 그 뒤로 지금까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고, 강인한 정식력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헨더슨의 발전이 자신을 놀라게 한 것이 아니라, 아직 그가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
와일더는 BBC라디오5 방송에서도 "나는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헨더슨보다 나은 골키퍼를 볼 수 없다"고 극찬했다.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 로이터연합뉴스.
최근까지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는 에버튼의 조던 픽포드였다. 그러나 올 시즌 픽포드는 기량이 조금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픽포드는 24경기에서 35골을 내주고 클린시트 6회를 기록하고 있다. 헨더슨보다는 못한 성적이다. 헨더슨은 23경기에서 20골만 먹혔다. 픽포드의 페널티박스 안 선방률은 59.7%고, '예상 실점 선방' 역시 -1.78골로 모두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BBC는 오히려 헨더슨의 경쟁 상대는 23경기에서 7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는 번리의 닉 포프 골키퍼라고 봤다.
다만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픽포드의 독보적인 킥력을 선호하고 있어 헨더슨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픽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6.7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닉 포프(38.29%)와 딘 헨더슨(33.72%)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다른 잉글랜드 옵션 아스톤 빌라의 톰 히튼은 부상으로 유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베테랑인 벤 포스터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는 있으나 최근 7년 동안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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