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트윈 타워와 컨트롤 타워의 대결, 승자는 화봉중…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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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1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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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트윈 타워와 컨트롤 타워의 맞대결, 승자는 컨트롤 타워의 화봉중학교였다.
화봉중은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8강 서울 삼성 리틀썬더스(이하 삼성)과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봉중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잠시 후 오후 1시에 열리는 일본 B.리그 U15 선발팀과 호계중학교의 경기 승자와 다음날(17일) 맞붙게 된다.
1쿼터,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주도권은 삼성이 먼저 쥐었다. 확실히 박범영(192cm, F)과 강민성(187cm, F)이라는 '트윈 타워'를 보유한 삼성의 높이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화봉중에는 우뚝 선 '컨트롤 타워' 이도윤(200cm, C)이 있었다. 이도윤은 삼성의 골밑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삼성의 기를 꺾었다. 이도윤의 높이와 김건하(163cm, G), 이준일(160cm, G)의 스피드를 보유한 화봉중은 빠르게 승부를 뒤집었다. 18-14, 화봉중의 4점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삼성이 박범영의 연속 3점포 2방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화봉중이 이도윤의 높이를 내세웠다. 삼성도 박범영이 드라이브인 등 공격 기술을 자랑했다. 쫓으면 달아나는 흐름이 계속됐다.
삼성의 추격세가 더 강했다. 강민성의 3점포와 이상준의 플로터를 묶어 1점 차까지 바짝 뒤쫓았다. 화봉중은 연이어 실책과 턴오버를 범하는 등 흔들렸다. 결국 삼성이 쿼터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강민성과 박범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화봉중 이준일의 3점슛이 터졌지만, 삼성도 강민성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36-32, 삼성이 4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화봉중이 정찬호의 연속 3점슛으로 38-38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문성(185cm, F)의 골밑 득점, 박범영의 3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화봉중은 이도윤의 포스트 장악을 기반으로 한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김건하의 코너 3점슛으로 45-45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삼성이 막판 박범영의 드라이브인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화봉중은 김건하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뒤, 풀코트 프레스로 삼성을 압박했다. 삼성 이상준(188cm, C)이 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화봉중은 이도윤의 높이를 앞세워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51-51, 팽팽한 가운데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화봉중이 이준일의 연속 3점슛 2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에이스 박범영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강민성의 활약을 앞세워 61-56, 5점 차로 추격 가시권을 만들었다.
삼성의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함수영과 강민성의 연속 득점을 묶어 61-60, 1점 차가 됐다. 화봉중은 작전 시간 이후 골밑 득점과 이도윤의 블록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화봉중이 63-6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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