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팅 아니었는데 플러팅해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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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 쯤 있었던 일인데
우연찮게
회사 남직원 여직원 이렇게 모여서
술을 마시게 되었음.
그러다 3차를 가게되었는데
다들 얼큰한 상태에,
그때도 5월 초여서 야장하기가 참 좋은 날이었음
그래서 내가 잘 아는 포차 거리에 가게 됐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참 배회하다가
30분 쯤 기다린 후에 자리를 잡게 됐거든.
근데 자리 잡으니까
다 같이 화장실을 가고 싶은지
여직원 여러명이랑 남직원 한두명이
화장실 간다고 일어났음.
근데 거기가 포차라
화장실은 포차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공용 화장실로 가야했는데
내가 화장실 위치를 알아서
나도 갔다와야지 싶어서
친구들 인솔해서 화장실을 갔음
근데 화장실에 사람이 엄청 많은거야.
그래서 난 사실 배가 아픈거였는데
글케 급하지도 않고 이따 가야지 싶어서
다시 포차로 돌아왔음.
그렇게 포차로 와서 한잔 두잔 먹고 있으니까
한 명 두 명이 슬슬 돌아오는거
그러다 화장실 갔던 남직원들
전부 돌아와서 이제 여유롭게
화장실 가야지 하고
화장실을 갔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화장실
이용한 여직원이 나오는거
그 직원이 나를 보더니
갑자기
약간 베시시 웃으면서
저 데리러 온거에요? 하길래
똥 싸러 왔는데요 할 수는 없어서
하도 안 오시길래 ㅎㅎ 라고 함
그랬더니 우와,
좀 감동 받았다는 듯이 말하길래
이러다 똥 못 싸겠다 싶어서
우리 포차 위치 다시 알려주고
온김에 전 화장실 좀 갔다갈게요.
먼저 가세요 하고 보냄.
그리고 광속으로 볼일 보고
자리로 돌아갔는데
근데 나중에 보니까
내가 그 여직원 좋아하는 걸로 되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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